오늘 서울 낮 기온이 22도 가까이 오르면서 5월의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올봄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에 이곳 응봉산은 마치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개나리가 만발해 있습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향긋한 꽃 내음에 기분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응봉산은 높이 95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매의 머리 형상을 닮았다 해서 '응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약 20만 그루의 개나리가 있어 4월 초만 되면 '개나리동산'으로 변하고요 축제도 펼쳐집니다.
지난 주말에 축제는 끝났지만, 만발한 개나리의 정취는 이번 주에도 계속되니까요,
한번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식목일인 내일은 미세먼지를 씻어줄 반가운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다만 봄비 치고 양이 많은데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에는 최고 80mm 그 밖의 전국에는 5~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내일은 기온이 다시 뚝 떨어집니다.
서울 낮 기온이 14도, 대전 15도, 대구 16도, 광주 17도로 오늘보다 많게는 8도가량 낮아지겠습니다.
이번 봄비는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지겠고, 강원과 남부지역은 금요일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단비가 그치고 난 뒤, 이번 주말에는 더 싱싱하고 예쁜 봄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응봉산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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